▲ 콩 생육후기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출처 : 보은군청)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은희)는 콩의 영양분이 잎에서 종자로 이동해 알곡 자람이 중요한 9월 초인만큼 고품질 콩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철저한 병해충 방제 및 적절한 물관리를 당부했다.
9월은 콩에 발생하는 노린재류인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가로줄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등 해충이 증가한다.
특히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꼬투리 안의 종실을 가해하기 때문에 수확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를 방제하기 위한 약제 살포는 꼬투리가 맺히는 시기인 8월 하순부터 시작하여 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노린재의 이동성이 적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일부 포장 방제 시 다른 포장으로 이동하였다가 다시 원 포장으로 돌아와 피해를 주기에 전체 구역을 같이 공동방제해야 한다.
또한 장마 이후에는 탄저병, 자주무늬병, 세균성점무늬병 등의 병해가 증가하기에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병률이 증가해 약제 살포는 꽃이 진 후부터 예방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9월에는 콩알이 커지는 시기로 수분이 많이 요구되어 이때에는 가물지 않도록 적절한 물관리를 해주면 콩알의 무게와 크기가 커지고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신희윤 기술보급과장은 “콩 수확적기는 잎이 모두 떨어지고 줄기가 80~90% 갈색으로 변한 시기이며, 수확 전까지 후기 병해충 및 생육 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