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 현안 관련 관계자 간담회(사진출처 : 충북도청)
김영환 도지사는 27일 충북도청 여는마당에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의사 집단행동 등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해 김원섭 충북대병원장, 김영규 청주의료원장, 이준연 청주성모병원장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대한 지역 의료계의 대응과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발생한 의료진 이탈, 응급실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와 의료계는 의료인력 부족, 응급의료체계 유지 등과 관련해 현 상황에 따른 집단행동보다는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상호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함에 공감했다.
의료계에서는 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으면 진료가 불가능한 점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대형병원의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만큼 다가오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에 1‧2차 병원도 휴일을 최소화하고 도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동참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적으로 어려운 보건의료 비상체제에서 도가 중심이 되어 공공의료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의료계 주요 현안과 관련해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 현장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과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진료 공백이 더 커진다면 도민들께서 진료 불편을 넘어 심리적으로 큰 불안을 느끼실 수 있다”며 “특히 추석 명절에는 평소보다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인력부족이 지역의료체계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민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도가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 : 충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