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복지관 교육모습(사진출처 : 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어르신들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찾아가는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증가하는 키오스크 도입에 대응해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과 장애인들이 실생활에서 키오스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교육은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노인복지관 △행복가득 노인교실(고령자 복지주택) △장애인복지관 △읍·면사무소 등 14개소에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열차표 구입 △영화표 예매 △병원 접수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능들을 포함한 교육용 키오스크 체험이다.
키오스크는 각 교육 장소에 1주에서 3주간 설치되며, 현장에서 사용 매뉴얼과 함께 상세한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각 읍·면사무소 및 복지관에서는 홍보와 함께 이장회의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교육 일정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는 어르신 민원인에게도 키오스크 사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노인복지관에서 키오스크를 체험한 한 어르신은 “처음에는 조금 두려웠지만, 이렇게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고향사랑기금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올해 영동군이 추진하는 고향사랑기금 사업은 △찾아가는 키오스크 교육 △지역아동센터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인생첫컷(첫 돌사진)지원사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