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에서는
7월 4일부터 9월 29일까지
1~2층에서는
강익중님의 “청주 가는 길”과
3층에서는 윤형근님의 “담담하게”가
전시되어 있다.
10시 30분에 해설사님의 안내로
설명이 시작 되었는데
의외로 외지인(대전3명, 용인2명)들도 5명이나 오셨다.
1층 우측 전시실에는 바닥과 10미터의 높은 벽면에
“내가 아는 것” 이라는 시 또는 일기 같은 지혜롭고 재미 있는
문장들이 정사각형 타일에 쓰여 있었다.
초등학생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읽어주는 내용을 듣다보면
웃음도 나고 마음에 새겨지기도 한다.
2층 오르는 계단 옆에는 무심천을 소재로 전시 했는데
설치하는 과정에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강작가님이 직접 손으로 추가 작업을 하셨다고 한다.
2층을 오르면 벽면에 우암산을 소재로 드로잉한 작품이 길게 전시되어 있다.
1만여개의 오브제와 그림으로 이루어진 <해피월드>, <삼라만상>은
가로, 세로 3인치의 작은 정사각형그림으로 시작한
작가의 대표적인 ‘3인치 작품’의 연장선이라고 한다.
또한 달항아리 시리즈의 주요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노란 달항아리는 달, 여러색의 작은 달항아리들은 별을 생각하며 그린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염원이 닿은 우주를 상징한 작품이라고 한다.
1000개의 드로잉은
이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1000개의 장면으로 풀어낸 작품이라고 한다.
3층에는 윤형근님의 담담하게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60년대 초기작부터 타계하기 전 2000년대의 대표작들과 국내 미공개된 작품, 드로잉 등 다양한 아카이브를 만나 볼 수 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을 모두 듣고 나니 40분이 훌쩍 지났다.
다시 올라가서 둘러 보는데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과 어머니들이 많이들 오셨다.
무더위에 잠시 내려놓고 청주시립미술관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 하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