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놀이 안전관리 (사진출처: 옥천군)
올 여름, 충북 옥천군이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며 물놀이 관련 사망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92일간을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70여명의 안전관리요원과 공무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철저한 대비책을 세웠다.
그 결과 2014년 이후 관내에서 매년 발생하던 물놀이 사망사고가 올해는 0건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옥천군의 물놀이 관리지역은 총 20곳으로, 충북 도내 11개 시·군 중 영동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지역에 속한다.
금강의 13개 지류가 통과하고 총 길이는 282km 정도로 물도 많아, 매 여름철 물놀이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물놀이 관련 안전사고가 대부분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함에 따라, 올해 군은 물놀이객의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중점을 두고 사전 계도와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대형현수막을 게시하고 주된 물놀이 장소인 장령산자연휴양림과 동이면 금강2교에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설치·운영하며 관광객 편의도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군을 비롯해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안전요원,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에 올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사건·사고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옥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