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도시 지정 (사진출처: 충주시)
충주시는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제5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의 제5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5차 문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는 전국의 기초지자체 29곳이 신청했다.
문화, 예술, 관광 등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검토단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서면 평가, 현장 검토, 최종 발표 평가를 통해 사업 대상지역을 선정했다.
그 결과, 충주시를 포함한 8개 지자체가 예비사업 대상지로 결정됐다.
시는 2018년과 2019년, 2021년 세 번의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충주살면, 충주사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네 번째 도전을 이어왔다.
지난해 9월 충주중원문화재단 내에 문화도시TF팀을 조직하고 내부 교육,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 지난 4월에는 행정협의체 발족 등 안정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 공을 들여왔다.
또한 시내권, 시외권 문화생태계 구축사업과 충주형 리빙랩 등 다수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도시 간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문화도시를 배우고 문화도시 충주를 알리는 데 힘써온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더해 이종배 국회의원, 박해수 충주시의장을 비롯한 충주시의회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4번의 도전을 지속할 수 있었다.
더욱이 관광두레, 충북경제혁신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의 기관과 70여 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문화도시 4대 위원회’의 협조도 공모 선정의 큰 힘이 됐다.
시는 예비문화도시 지정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될 경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최대 100억 원의 국비를 포함해 총 2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향후 체계화된 시민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문화산업과 연계해 문화도시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의 일상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중심도시 충주라는 비전 아래 외부용역 없이 오롯이 시민의 힘으로 이루어낸 성과”라며 “시민이 도시문화의 중심이 되어 '나다움'이 곧 '우리 도시' 문화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문화도시 충주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