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 용산동 꿈자람길에 피어난 샤피니아 (사진출처: 용산동 맞춤형복지팀장)
충주시 용산동 꿈자람길에 샤피니아가 만개해 주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유례없는 폭염을 이기고 샤피니아가 만개한 것은 용산동통장협의회(회장 조오영)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통장협의회 37명의 통장들은 지난 3월 샤피니아씨를 파종하고 5월에 꿈자람길 가로변 화분으로 모종을 옮겨 심었다.
이때부터 통장들은 자발적으로 조를 편성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이른 새벽부터 2시간 남짓 물을 주고 화분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정성을 들여 관리했다.
특히 올해는 몇 년째 사용해 오고 있는 화분에 새하얀 울타리도 둘러 한층 멋스럽게 해 만개한 꽃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조오영 회장은 “이른 새벽 꽃에 물을 주면서 힘도 들었지만 폭염에도 생기 있게 살아있는 꽃들을 보고 있으면 잘 자란 자식 같아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며 “가을에는 이곳에 국화를 심어 주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