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방향)터널 공사한 모습(사진출처 : 보은군청)
보은군은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통제됐던 보은∼청주 국도 19호선 봉계터널이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부분 개통한다고 밝혔다.
보은군 주재로 열린 개통 준비 현장점검에 보은국토관리사무소,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보은경찰서 등 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해 복구 공사 진행 상황 및 개통 준비 작업 등 일정을 고려해 오는 30일 부분 개통에 최종 합의했다.
집중 호우로 인해 봉계터널 갱구부 사면 붕괴로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돼 터널이 전면 통제됐으며, 이로 인해 하루 9천여 대가 넘는 차량(지난해 교통량조사 기준)이 구불구불한 편도 1차로 도로를 우회통행 하면서 적게는 30분에서 길게는 60분까지 우회하는 등 주민과 도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보은국토관리사무소와 관계 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조속한 복구와 조기 개통을 촉구했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우회도로 시설물 보완을 추진하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상행선(청주방향)터널 갱구부 사면 복구를 위해 계단식 옹벽 설치 및 숏크리트 타설 작업을 실시했으며, 현재 낙석 방지책 설치 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남부지소는 개통을 위해 임시차선 및 차로 유도 시설물 설치를 29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행선(보은방향)터널도 계단식 옹벽 설치, 숏크리트 타설, 낙석방지책 등을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장 여건 및 동절기 공사 중지 등을 고려해 내년 4월 이후 완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청주와 보은을 오가는 운전자들의 불편과 우회도로 인근 마을 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나머지 하행선 터널도 하루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군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