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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장병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보은, 생활치료센터에 장안면 주민 온정 이어져

등록일 2021년07월23일 09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청해부대 장병 (사진출처: 충청북도)

 

아덴만 해역 파병 근무 중 코로나 19에 감염돼 보은군 소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청해부대원들에게 장안면 서원지역 주민들의 쾌유를 비는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 전해졌다.

 

오늘(22일) 보은 장안면 서원리 마을 신국범 이장과 김갑진 노인회장 등 주민대표와 지역주민들은 사회복무연수센터 정문에서 군 및 합동지원단 대표에게 200만원 상당의 격려품을 전달하고,

청해부대 장병들이 편안함 속에 빠른 치유가 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주민들은 모두 지역 이기주의를 앞세우기보다는 한마음 한뜻으로 국가적 비상사태를 이겨내고 고통을 함께 분담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하며, 대승적 차원에서 장안면 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수용하고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서원계곡이 위치한 장안면은 여름철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으로 휴가철을 맞은 현재, 생활치료센터 개소가 매출에 영향을 끼쳐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주민들은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의 쾌유를 돕고자 자신들의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는 어려운 결정을 했으며, 이러한 대승적 결정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장안면 소재 생활치료센터에는 200명의 청해부대원 경증 확진자가 입소해 있으며, 71명의 전담인력이 입소자의 치료와 생활을 돕고 있다.

 

신국범 서원리 이장은 “옛부터 어려운 시기에는 모두가 힘을 모아야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며, “완치될 때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계시고, 떠나시더라도 마을주민들의 온정을 기억해 우리 지역을 다시 방문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충북포스트 보도팀 홍혜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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