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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 노근리의 아픈 그 날을 기억하며...

등록일 2020년07월30일 09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노근리 평화기념식 (사진출처: 충청북도)

 

제70주년 노근리 사건 기념식이 7월 29일 오전 10시 충북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70년 전 발발한 한국전쟁의 참혹함과 함께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노근리 사건 희생자 및 유가족을 위로하고 화해와 용서, 치유의 시간을 함께하며 인권과 평화가 숨 쉬는 노근리 정신을 기리기 위함이다.

 

이번 기념식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진행했으며,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을 비롯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박세복 영동군수 등 주요 내외귀빈과 노근리사건 희생자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무형문화재 박순영 선생의 진혼무 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기념사 및 추모사, 기념공연 순으로 이어졌으며, 위패 봉안소와 쌍굴다리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기념공연에서 가수 윤선애씨는 ‘노근리 하늘’과 ‘아름다운 것들’이란 노래를 불렀으며, ‘노근리 하늘’이란 곡은 그녀의 스승인 가수 김의철씨가 노근리의 생존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한 맺힌 사연을 접하고 만든 노래로 잘 알려져 있다.

 

충북 남성 중창단 El Passion은 ‘You raise me up’과 ‘상록수’를 공연하여 노근리 평화공원에 모인 유가족 및 추모객들의 깊은 아픔을 위로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6.25 전쟁은 우리 민족 최대의 비참한 역사이며, 노근리 민간인 희생사건은 아직도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비극으로 우리는 이들을 통해서 전쟁의 폐해를 뼈아프게 공감하고 있다.”라며,

 

“우리 모두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노근리 사건의 ‘동족상잔’과 ‘조국분단’이라는 가슴시린 아픔을 함께 극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우리의 다음 세대에 계승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굳게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도는 앞으로 노근리 사건 희생자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모사업을 추진함은 물론, 노근리 사건 희생자 및 유족분들의 아픔이 헛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충북포스트 보도팀 홍혜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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