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수차 운행(사진출처 : 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 지키기에 나선다.
군은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분야별 담당자로 구성된 TF팀을 중심으로 불볕더위에 대응할 전략적인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폭염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은 폭염 위기경보 단계별 대응체계 구축, 폭염 특보 발효시 폭염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등이다.
군은 이를 위해 11개 읍·면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체계적인 폭염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름철을 앞두고 전기요금 상승으로 타격이 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대책으로 경로당 361개소에 냉방비 1억 7,800만원 예산을 편성했다.
폭염대책비 3,800만원을 활용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구 등에 폭염 예방물품 등을 지원하고, 그늘막을 지난해 32개소에서 올해 36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도로 복사열 감소와 미세먼지 저감 등에 큰 효과가 있는 살수차 운영도 재개한다.
폭염이 심한 6~8월 중 상황에 따라 읍·면소재지 주요도로 및 교차로 등에서 살수차 5대를 임차하여 12개 노선 17.6km를 일 4회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인돌보미, 건강보건전문인력, 사회복지사, 이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704명을 운영해 군민의 건강상태를 세심히 살핀다.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직접 가정에 방문해 직접 기초건강을 체크하고, 각 보건지소·진료소와 연계해 유기적 관리체제를 구축한다.
군은 폭염 3대 취약 분야인 논밭 작업자, 건설현장 등 야외작업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 행동요령이 담긴 리플릿, 홍보물을 배부하고 마을앰프, SNS, 재난안전문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예방중심의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동소방서, 영동경찰서, 청주기상지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사회 전체가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박종화 안전관리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평균기온이 지속 상승하는 등 폭염 빈도와 강도가 늘고 있다”라며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빈틈없는 폭염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했다.